하와이 음악이 듣고싶다면, 영화 <디센던트>OST

 

 

영화 <디센던트>의 배경은 하와이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'하와이 판타지'를

실현시켜주는 영화는 아니다. 영화가 시작되면 주인공의 내레이션(조지 클루니)이

시작되는데, 하와이에도 관광객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임을, 자신도

서핑을 해 본지 15년이 되었다는 고백이 포함된다. 실제 영화 속 하와이도 평범한

마을이 주 배경이고 바다 역시 그리 환상적이지 않은 느낌을 준다.

 

하지만 사운드트랙(OST)은 100% 하와이다. 마치 <디센던트>는 비주얼로 하와이를

보여줄 생각이 없으니 귀로라도 충분히 들으라 말하는 것 같다. 그러나 우리가

하와이 음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겠는가. 야자수를 배경으로 우쿠렐레 소리가

들리면 '아 하와이 음악이구나' 하는 수준이지 않을까. 나 역시 하와이 음악은

이스라엘 카미카위올레의 'Somewhere over the Rainbow' 밖에 알지 못한다.

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<디센던트>의 음악을 듣고있자면 이것이 [하와이 음악]

이라는 느낌이 충만해진다.

 

<디센던트> OST의 17번 트랙인 'MOM'이 바로 전형적인 하와이를 떠올리게 하는

음악이다. Lena machado가 부른 이 곡을 듣다보면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

붉게 석양이 내려앉은 와이키키 해변이 생각날 수 밖에 없다.

총 18트랙으로 구성된 <디센던트> OST는 한 곡, 한 곡 '알로하 스피릿'으로 무장된

제대로 된 [하와이 음악]이다. 모든 곡이 다 사랑스럽지만, 그중에서 한 곡을 꼽자면

18번 트랙 'KA MELE OKU'U PU'UWAI'. 하와이안 스틸 기타로 연주된 고풍스러운

느낌이 가득하다.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, 혹은 하와이 음악이 듣고싶다면

추천합니다. 영화 <디센던트> 사운드트랙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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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년 전 하와이 여행사진을 다시 보며, 오늘 하루도 알로하!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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